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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교육

[피아제2] 감각운동기, 피아제 인지발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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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get의 인지발달 단계

 

1) 감각운동기 (sensory- motor stage) : 0~2

감각운동기는 출생 직후 신생아의 선천적인 타고난 반사활동에서 시작해서 초기의 유아적 언어를 나타내는 상징적 사고가 2세경에 끝난다. 초기의 인지활동은 감각적이고 운동적인 행동도식을 통해 외부환경을 이해하고 적응해 나간다. 그러나 후기에는 꽤 발달된 지적활동을 한다. 특히 감각운동기의 발달 중 하나는 후반기에 나타나는 대상영속성(object permanence) 혹은 대상개념 발달이다

 

인지발달의 첫 번째 단계는 감각운동기로서, 신생아의 단순한 반사들이 나타나는 출생에서 시작해서 초기의 유아적 언어가 나타나는 상징적 사고가 시작되는 2세경에 끝난다. 아동의 행동은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서, 이때 자극은 감각이고 반응은 운동이다. 그래서 이 단계를 감각운동기라고 부른다. ( 정옥분(2009. 1. 15), 아동발달의 이론, 학지사)

 

첫 번째 단계는 감각운동기로서 지적 발달의 최초의 단계로서 생득적인 반사(reflex) 기능을 기초로 초보적인 감각적 도식에 의한 활동에 의존하는 단계이다. 즉, 감각운동의 행동적 도식을 형성해서 외부환경을 이해하고 적응해가는 시기이다.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의 인간의 오관을 통해 감각적 경험을 하는 가운데 인지의 기초가 발달하는 단계로서 이후의 인지발달의 기초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감각운동기 동안 아이들은 어떤 사물이나 사람이 눈앞에서 사라졌다 하더라도 계속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대상영속성의 인지개념을 발달시키기 시작한다. (권미량, 조채영, 좌승화, 최진원(2009. 3. 9), 유아교육개론, 공동체)

 

(1) 0~1개월: 반사활동기

이 시기의 아기는 대상영속성의 개념이 전혀 없으며, 어떤 기대나 탐색도 나타나지 않는다. 영아는 움직이는 물체가 보이면 눈으로 그 물체를 쫓아가다가 그 물체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더 이상 그 물체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영아는 세상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일차적 자원으로서 빨기, 잡기, 큰 소리에 반응하기와 같은 반사적 행동에 의존한다. 영아는 다양한 반사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를 통해 외부세계를 이해하게 된다. 이들 중 가장 우세한 반사는 빨기반사 인데, 영아는 입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지 빨려고 한다. 빨기반사, 잡기반사 등은 외부 세계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계속적으로 발달하며, 이후의 인지발달을 위한 초석이 된다.

이 하위단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첫째, 외부세계 간의 구분이 없으며, 둘째, 다양한 반사도식들을 사용함으로써 영아는 환경의 요구에 보다 더 잘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옥분(2009. 1. 15), 아동발달의 이론, 학지사)

 

 

(2) 1~4개월: 1차 순환반응기

이 시기에 아기는 대상이 사라져도 특별한 반응이 없다. 단지 보았던 대상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아기의 눈앞에 공이 천천히 왔다가 움직이면 눈을 움직여 그 공을 쫓는다. 그러다가 공이 영아의 등 뒤로 사라지면 공이 사라지기 바로 전에 머물렀던 지점을 잠시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돌리게 된다. 혹은 방문 앞에 서 있는 엄마를 쳐다본 아기는 엄마가 사라져도 다시 방문 앞을 쳐다보게 된다.

 

영아의 관심은 외부의 대상 보다는 자신의 신체에 있기 때문에 ‘일차’ 순환반응이라 불린다. ‘순환반응’ 이라는 용어는 빨기, 잡기와 같은 감각운동의 반복을 의미한다. 즉, 유아가 우연한 행동을 통해 재미있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면 계속해서 그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정옥분(2009. 1. 15), 아동발달의 이론, 학지사)

 

 

(3) 4~9개월: 2차 순환반응기

이 시기의 아기는 부분적으로 감추어진 대상을 탐색한다. 즉 이것이 대상연속성 개념의 첫 징조이다. 완전히 감추어져 있지 않을 때, 사물을 보았던 곳에서 찾다가 새로운 장소로도 눈을 돌리게 된다. 그러나 대상을 완전히 감추면, 아기는 그 대상을 찾지도 않고 잊은 것처럼 행동한다.

 

이 하위단계의 주요 특징은 영아가 자신의 외부에 있는 사건과 대상에 열중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차’ 순환반응이라 불린다. 일차 순환반응과 이차 순환반응 간의 주된 차이점은 행동의 초점에 있다. 영아가 그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흥미로운 사건들을 발견하고 이를 다시 반복하려고 할 때 일어난다. 예를 들어 우연히 딸랑이를 흔들어 소리가 났을 경우, 영아는 잠시 멈추다가 다시 한 번 그 소리를 듣기 위해 딸랑이를 흔드는 행위를 되풀이하게 된다. (정옥분(2009. 1. 15), 아동발달의 이론, 학지사)

 

(4) 9~12개월: 2차 도식 협응기

이 시기의 아기는 완전히 멈추어진 대상도 탐색할 수 있게 되며, 적극적으로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대상이 독립적이라는 개념은 아직 희미하다. 아기는 지켜보고 있는 동안에 물체를 처음 감춘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 놓아도 처음 감추었던 장소에서 물건을 찾으려고 한다.

 

이 하위단계에서의 영아의 관심은 자신의 신체가 아니라 주위 환경에 있으며,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두 가지 행동을 협응하게 하기 때문에 이 단계를 이차 순환반응의 협응기라고 일컫는다. (정옥분(2009. 1. 15), 아동발달의 이론, 학지사)

 

 

(5) 12~18개월: 3차 순환반응기

이 시기의 아기는 보는 앞에서 빠른 속도로 장난감을 이리저리 숨겨 놓아도 그것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대상을 숨기는 과정을 실제로 목격하지 않은 대상물은 찾지 못한다. 즉, 보이지 않는 곳으로의 이동은 이해하지 못한다.

 

삼차순환반응은 선행되는 두 순환반응과 구분하기 위해서 ‘삼차’라고 부른다. 일차 순환반응기 동안은 영아는 자신의 신체에 관심을 가지며, 이차 순환반응기에는 외부세계에 있는 대상에 관심을 갖는다. 이제 삼차 순환반응기가 되면 영아는 실험적 사고에 열중한다. 즉, 영아는 새로운 원인과 결과 간에 관계에 대해서 이를 가설한다. 예를 들어, 영아는 처음에 장난감 북을 북채로 쳐보지만, 다음에는 어떤 소리가 나는가 보려고 연필로, 블록으로, 그리고 망치로 두들겨 본다. (정옥분(2009. 1. 15), 아동발달의 이론, 학지사)

 

 

(6) 18~24개월: 상징적 표상기

이 시기에 아기는 대상영속성 개념이 완전하게 발달한다. 보이는 곳의 이동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동안 옮겨진 대상도 탐색할 수 있다. 정신적인 표상이 가능하게 되어 이동과정의 추적이 가능하다.

 

이 하위단계는 영아의 지적 능력이 놀랄 정도로 크게 성장하는 시기이다. 영아는 이제 눈앞에 없는 사물이나 사건들을 정신적으로 그려내기 시작하고, 행동을 하기 전에 머릿속에서 먼저 생각을 한 후 행동한다. 전 단계에서처럼 시행착오과정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기 전에 상황에 관한 사고를 하기 때문에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다.

 

[예시]Piaget는 딸 Lucienne가 좋아하는 구슬을 성냥갑 속에 집어넣었다. Lucienne는 성냥갑 틈새로 손가락을 넣어 구슬을 꺼내려고 시도해보았지만 구슬을 꺼낼 수가 없었다. 그러자 Lucienne는 자기 입을 몇 번 벌렸다 다물었다 하더니, 재빨리 성냥갑을 꺼냈다(Piaget, 1936,p.338).

 

위의 예에서, Luciennerk 입을 벌렸다 다물었다 하는 것은 성냥갑의 구조를 정신적으로 표상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정신적 표상이 가능해지면서 이전 단계까지는 불가능하던 지연모방(deferred imitation)이 가능하게 된다. 지연모방은 어떤 행동을 목격한 후 그 자리에서 곧장 모방하지 않고,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 그 행동을 재현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세차를 하는 것을 형이 도와드리는 것을 목격한 영아가 그 다음날 걸레를 들고 자기 세발자전거를 닦는 시늉을 하거나, 동네 형들이 놀이를 하면서 욕설을 하는 것을 듣고서 며칠 후 손님 앞에서 그 욕설을 그대로 말해서 부모를 난처하게 만드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지연모방은 어떤 행동을 정신적으로 표상할 수 있는 능력과 그것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정옥분(2009. 1. 15), 아동발달의 이론,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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