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움직임에 가장 기초를 이루는 운동능력발달을 Gallahue(1993)는 연령에 따라 반사적 동작(reflexive movement), 초보적 동작(rudimentary movement), 기본적 동작(fundamental mocement), 전문화된 동작(specialized movement) 단계로 구분하여 제시한다. 이런 운동발달 단계는 개인차에 따른 속도의 차이를 고려해야 하지만 발달단계를 뛰어넘거나 역행해서는 안 된다. 운동능력의 발달은 시간, 경험, 환경에 따라 결정되므로(김두범, 김현희, 안수정, 2012) 교사는 운동발달단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영유아가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1) 1단계 : 반사적 동작 (reflexive movement)
반사적 동작은 신생아에게서 나타나는 최초의 운동발달 특징이다. 반사는 외적인 자극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신체가 움직여 지는 것을 말한다. 반사는 주로 먹는 기능과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는 데 유용하며, 신생아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기능을 갖는다.
대표적인 반사 동작들은 빨기반사, 방향반사, 바빈스키반사, 모로반사, 잡기반사 등이 있다.
- 빨기반사(sucking reflex) : 입술에 무언가가 닿으면 빠는 반사작용
- 방향반사(dirdction reflex) : 뺨에 손가락을 대면 그것을 찾아 머리를 돌리는 동작
- 바빈스키반사(babinsky reflex) : 발바닥에 자극을 주면 발가락을 부채모양으로 쫙 폈다가 오므리는 반사 작용
- 모로반사(moro reflex) : 자극적인 소리에 깜짝 놀라 팔, 다리를 벌렸다가 손을 오므리는 반사
- 잡기반사(grasping reflex) : 수동적인 반사로 손바닥에 자극이 느껴지면 손을 오므려 잡으려 하는 반사
(2) 2단계 : 초보적 동작(rudimentary mocement)
초보적 동작은 출생 이후부터 2세까지 발달한다. 반사적 행동이 점차 감소되면서 불완전해 보이는 기초 움직임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는 의도적인 신체운동이 발달하기 시기이다.
- 목, 머리, 몸을 조절하면서 앉고 설 수 있는 제자리(안정) 동작
- 팔꿈치와 엉덩이를 이용하여 기어다니는 동작
- 손과 무릎을 사용하여 기어다니는 동작
- 귿기와 같은 이동동작
- 조작적 동작으로 손을 뻗어 사물을 잡거나 물건을 잡았다가 놓는 동작
(3) 3단계 : 기본적 동작(fundamental mocement)
기본적 동작은 2세 이후부터 7세까지 지속된다. 영유아는 초보적인 동작에서 점차 다양한 기본 동작을 성숙하게 수행할 수 있는 단계로 이동하게된다.
- 신체를 안정된 자세에서 굽히고, 뻗고, 흔드는 제자리 동작기술
- 달리고, 높이 뛰고, 기어오르는 등 다양한 이동 동작
- 공을 던지고 잡는 등 물체를 조작하는 동작도 발달
하지만 아직 세분화되고 정확한 기술적인 움직임은 발달되지 않는다.
(4) 4단계 전문화된 동작(specialized mocement)
전문화된 동작은 7세 이후 초등학교 아동기를 거쳐 그 이후 청소년기까지 지속적으로 발달된다.
- 초등학교 저학년(7~10세) : 일반적인 운동능력이 발달하게 되며 기초적인 동작발달단계보다 각종 동작을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된다.
- 고학년(11~13세) : 보다 세분화된 운동 능력이 발달하며 복합된 동작기술이 나타난다.
- 14세~청년기 : 전문화된 운동기술이 발달된다. 이제까지 습득한 모든 운동능력을 경쟁적이고 오락적 활동 즉, 각종 스포츠나 레크리에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영유아의 동작발달단계
<제자리(안정) 동작의 출현시기 및 동작능력>
동작유형 | 출현시기 | 동작능력 |
역동적 균형 (dynamic balance) : 무게중심의 이동에 따라 몸의 균형을 계속 움직이는 것 |
2세 | 낮은 평균대 위에 서 있기를 한다. |
기본적인 앞구르기를 한다. | ||
3세 | 2.5cm 정도 폭으로 그려진 두 선을 따라 걷는다. | |
10cm 정도 폭의 짧은 평균대 위를 걷는다. | ||
4세 | 2.5cm 정도 폭으로 그려진 원 모양을 따라 걷는다. | |
10cm 정도 폭의 짧은 평균대 위를 발 바꾸어 걷는다. | ||
6~7세 | 능숙한 앞구르기를 한다. | |
정적 균형 (static balance) : 무게중심을 고정시킨 채 평형을 유지하는 것 |
10개월 | 잡고 서 있기를 한다. |
11개월 | 잡지 않고 선다. | |
12개월 | 혼자 일어서기를 한다. | |
5세 | 한 발로 균형잡기를 한다. | |
6세 | 거꾸로 서 있기를 한다. | |
중축적 동작 (axial balance) : 정적(고정) 자세로 구부리기, 뻗기, 꼬기, 돌기 등을 포함 |
24~30개월 | 허리를 쉽게 구부린다. |
4~6세 | 신체의 발향을 바꿀 수 있다(돌기 동작이 가능하다). | |
몸을 뻗고 꼬는 동작 등은 신생아 초기에도 나타나며 보다 근육이 세분화되고 성숙되면서 몸의 균형을 잡으며 던지기, 받기, 차기와 같은 동작이 가능해진다. |
<이동 동작의 출현시기 및 동작능력>
동작유형 | 출현시기 | 동작능력 | |
걷기(walking) : 바닥에 닿은 한쪽 발 앞으로 다른 발을 내딛는 것 |
초 기 단 계 |
12개월 | 성인의 도움 없이 앞으로 걷는다. |
발바닥의 평평한 부분이 바닥에 닿으며 바닥에 닿는 다리의 무릎이 굽혀졌다 곧 펴지는 동작으로 걷는다. | |||
목이 앞으로 약간 경사진 자세이며 걸음의 폭이 짧다. | |||
팔꿈치가 굽혀진 채 넘어지지 않으려는 듯 팔을 들어 올린다. | |||
17~24개월 | 옆으로, 뒤로 걷는다. | ||
발의 뒤꿈치 부분이 바닥에 닿으면서 몸의 중심이 옮겨지며 바닥 위에서 들어 올려지는 다리의 무릎이 굽혀진다. | |||
앞으로 경사진 몸의 자세는 없어지며 걸음의 폭도 길어진다. | |||
팔을 곧게 편 자세로 신체의 양옆에서 가볍게 흔들린다. | |||
성 숙 단 계 |
24~25개월 | 20개월 정도에는 성인의 도움으로 계단을 올라갈 수 있다. | |
계단을 위, 아래로 오르내린다. 그러나 한 발씩 교대로 오르내리지는 못하고, 한 계단에 두 발을 모두 모았다가 그 다음 계단으로 올라간다. | |||
3~4.5세 | 계단을 오를 때 한 발에 한 계단씩 서로 다른 발을 교대로 올려놓으며 올라간다. | ||
계단을 내려올 때도 한 계단씩 발을 교대로 내려온다. | |||
달리기(running) : 두 발이 동시에 바닥에 닿지 않게 되는 짧은 순간을 포함 |
초 기 단 계 |
18개월 | 빠른 걸음으로 달리는 듯하나 진정한 의미의 달리기는 아니다. |
24개월 ~ 3세 | 달릴 수는 있으나 유연하지 않은 뻣뻣한 자세로 달린다. | ||
달리는 걸음의 폭이 짧으며 팔이 펴진 상태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정도에서 팔의 움직임이 아주 적다. | |||
24개월까지는 달리다가 멈춰서고 또다시 달리기 시작할 수 있으나 이 동작을 재빨리 변화시키기 어렵다. | |||
앞으로 내딛는 다리가 굽혀지는 정도가 아직은 낮은 수준에 머물며 무릎은 앞을 향하기보다는 양옆 바깥으로 향해 보인다. | |||
성 숙 단 계 |
4~5세 | 몸은 걸음으로 달리는 듯하나 진정한 의미의 달리기는 아니다. | |
몸을 약간 앞으로 경사지게 하여 달릴 수 있다. | |||
달리는 걸음의 폭이 길어지며 팔의 동작이 달라진다. 즉, 다리와 반대쪽의 팔이 함께 움직여지며 팔을 굽혀 팔꿈치를 어깨 정도의 높이로 올려 달릴 수 있다. | |||
앞으로 내딛는 다리의 무릎도 높이 올라가고 그 발의 뒤꿈치는 거의 둔부까지 올라간다. | |||
속도를 증가시키며 달리게 된다. |
동작유형 | 출현시기 | 동작능력 | |
두 발 모아뛰기 (jumping) : 두 발로 뛰어서 두 발로 착지하는 것 |
초 기 단 계 |
18~24개월 | 두 발 모아뛰기 동작이 가능하지만 자주 넘어진다. |
성 숙 단 계 |
30~36개월 | 뛰어내리는 동작을 보면 몸을 약간 내밀고 팔을 뒤로 했다가 뛰어오르며 두 팔을 위로 올리지만 몸은 쭉 펴지지 않는 상태에서 무릎은 약간 굽히고 한 발을 먼저 바닥에 착지한다. | |
높이 뛰는 동작을 할 때도 팔을 올리며 두 발로 모아뛰기를 하지만 곧게 펴지지 않고 둔부와 무릎도 굽혀지며 약간 앞으로 경사진 상태로 한 발 먼저 착지하고 내려온다. | |||
위와 유사한 자세로 약 30cm 정도 앞으로 멀리뛰기를 한다. | |||
4~5세 | 뛰어내리는 동작을 준비하기 위해 몸을 웅크리고 팔을 앞뒤로 흔든다. 팔을 힘껏 흔들고 두 발을 모아 뛰어오르고 공중에서 몸을 쭉 편 채 굽현던 무릎을 펴서 앞으로 뛰어내리는데 두 발을 모아 착지할 수 있다. | ||
높이 뛰는 동작에서도 더 높이 뛰려는 준비자세로 무릎, 엉덩이를 굽혀 발목 가까이 웅크린 채 있따가 모든 신체를 위로 힘껏 편 자세로 몸을 올렸다가 두 발을 모아 착지할 수 있게 된다. | |||
앙감질(hopping) : 한 발로 뛰어올라 같은 발로 착지하는 것 |
초 기 단 계 |
3세 | 편한 발로 아주 짧게 3번 정도 앙감질을 한다. |
4세 | 같은 발로 4~6번 앙감질을 한다. 익숙하지 않은 발로도 앙감질이 가능하다. | ||
성 숙 단 계 |
5세 | 같은 발로 8~10번 앙감질한다. | |
약 11초 동안 15m 거리를 앙감질한다. | |||
6세 | 리듬의 변형에 맞추어 능숙하게 앙감질한다. | ||
말뛰기(galloping) : 한 쪽 발을 다른 쪽 발의 앞에 둔 채로 걷기와 뛰어넘기를 조화 시킨다. |
초 기 단 계 |
3세 | 성인의 말뛰기 동작을 유사하게 모방한다. |
4세 | 기초적이고 서투른 말뛰기 동작을 한다. | ||
성 숙 단 계 |
6세 | 말뛰기 같은 불규칙적 리듬의 동작을 보다 성숙된 동작으로 할 수 있다. | |
두 발 번갈아 뛰기 (skipping) : 걷기와 앙감질을 다양하게 리듬에 맞추어 결합시킨 것 |
초 기 단 계 |
4세 | 한 발로 두 발 번갈아 뛰기를 한다. |
한 쪽 옆구리로만 두 발 번갈아 뛰기를 하게 된다. | |||
성 숙 단 계 |
5세 | 서로 발을 엇갈리며 두 발 번갈아 뛰기를 할 수 있으나 성숙된 동작을 나타내는 유아들의 수가 적다. | |
6세 | 두 발 번갈아 뛰기 동작을 지속할 수 있다. |
<조작적 동작의 출현시기 및 동작능력>
동작유형 | 출현시기 | 동작능력력 | |
던지기(throwing) : 의도한 방향으로 손에 힘을 주어 사물을 밀어내기 |
초 기 단 계 |
2~3세 | 발바닥의 평평한 부분이 바닥에 닿으며 바닥에 닿는 다리의 무릎이 굽혀졌다 곧 펴지는 동작으로 걷는다. |
3.5~5세 | 공 든 손을 머리 뒤까지 젖혔다가 던지는데 이 때에도 발을 내놓지는 못하지만 던지는 팔과 반대 측면으로 몸통을 돌린다. | ||
5~6세 | 팔 동작과 몸통 회전은 3.5~4세와 같고 공을 던지는 팔과 같은 쪽의 다리를 앞으로 내딛으며 던진다. | ||
성 숙 단 계 |
6세 | 던지는 동작이 시작되면서 몸의 무게는 공을 든 쪽으로 움직인다. | |
팔을 들어 머리 위로 올린다. | |||
던지는 팔과 반대편 쪽의 다리를 앞으로 낸딛으며 몸무게를 옮긴다. | |||
몸통은 던지는 쪽과 반대쪽으로 돌려진다. | |||
팔과 손목을 사용하여 낚싯줄 던지듯 공을 멀리 던질 수 있다. | |||
받기(catching) : 날아오는 사물의 힘을 손으로 받는 것 |
초 기 단 계 |
2~3세 | 공중에서 날아오는 공에 반응을 못하고 팔 동작의 반응이 늦다. |
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몸의 바로 앞에 떨어지는 공을 팔을 쭉 편 상태로 잡으려 한다. | |||
공이 팔에 닿은 팔꿈치를 굽힌다. | |||
가슴으로 껴안듯이 공을 받으려 하며 공이 날아오면 두려움의 반응으로 머리를 돌리거나 뒤로 젖힌다. | |||
팔꿈치를 가볍게 굽히고 팔을 앞으로 한다. | |||
4세 | 공이 다가오면 가슴 쪽으로 두 팔을 둥글게 하여 잡을 수 있으나 마치 로봇 동작 같다. | ||
성 숙 단 계 |
5세 | 가슴에 의지하지 않고 손으로 공을 받으려 한다. | |
6세 | 날아오는 공을 가로채려는 듯한 손 동작을 한다. | ||
손을 움직여 날아오는 공을 통제하여 잡을 수 있다. 이때 날아오는 공의 힘을 제어하기 위해 엉덩이와 무릎을 굽힌다. | |||
7세 | 공이 오는 방향쪽으로 몸을 움직이며 공을 잡게 된다. | ||
8세 | 달려가며 공을 잡을 수 있다. | ||
차기(kicking) : 발에 힘을 주어 사물을 밀어내기 |
초 기 단 계 |
2~3세 | 다리를 곧게 펴고 앞을 향해 공을 차지만 다른 신체 부분이 함께 움직이지 않는다. |
3~4세 | 공을 차기 위한 준비 단계로 공을 차는 다리를 낮게 들어 올리고 뒤로 가져간다. | ||
4~5세 | 무릎을 굽혀 보다 높게 다리를 올리고 뒤로 가져간다. 동작과 몸통 회전은 3.5~4세와 같고 공을 던지는 팔과 같은 쪽의 다리를 앞으로 내딛으며 던진다. | ||
흔들리는 폭이 더욱 커지고 팔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균형을 잡는다. | |||
성 숙 단 계 |
5세 | 몸이 약간 뒤로 젖혀진다. | |
다리는 보다 더 큰 폭으로 움직인다. | |||
공이 닿는 다리를 흔들다 무릎을 곧게 편다. | |||
팔도 함께 뒤로 가져간다든가 몸통을 굽히는 등 다른 신체 부위의 동작도 함께 따른다. | |||
공을 차기 위해 공 뒤로 약간 멀리 서 있다가 몸 전체를 움직이며 공을 찬다. | |||
구르는 공을 찰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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